▶ 시혹스 선수 변호사 주장…목격자들은 반대 진술
시애틀 파이오니어 스퀘어 인근 나이트클럽에서 주먹다짐을 벌이다 두개골 골절 등 중상을 입은 시애틀 시혹스의 수비수 켄 햄린은 사건을 발단시킨 장본인이 아니라고 그의 변호사가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사건 당시 나이트 클럽의 감시 카메라에 찍힌 정황과 업소주인 등 주변 사람들에 따르면 피해자인 햄린이 먼저 상대방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돼 있어 사건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이날 사건 직후 사우스 시애틀에서 시체로 발견된 폭행 용의자 테렐 밀람도 실제로 패싸움에는 연루되지 않았으며 햄린에게 주먹을 날린 후 클럽을 떠났다는 주장이 제기돼 패싸움과 밀람의 피살사건이 연관됐는지도 미스터리다.
폭행 용의자이자 피살자인 밀람의 동생으로 당시 현장에 있었던 트래메인 이사벨은“밀람이 5분여 간 햄린과 다른 사람들의 다툼을 지켜보다가 햄린을 주먹으로 넉아웃 시킨 후 클럽을 나가 1st Ave. 쪽으로 걸어갔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햄린이 밀람의 주먹에 나가떨어진 후 2명의 남자들에게 구타당했는 데 이 중 한 명이 교통표지판으로 그의 머리를 내려쳤다고 진술했다.
햄린은 얼마 후 퀘스트 필드 인근 길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하버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두개골이 깨지고 뇌에 응혈이 생기는 등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햄린의 폭행사건과 밀람의 피살사건의 연관여부 등에 일체 함구하고 있으며 사건 발생 후 녹음된 911 신고전화 내용도 아직 공개하고 있지 않고 있어 세인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밀람은 1994년 폭행사건, 갱단 싸움 등으로 구속됐던 전과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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