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국 총영사, 긴급상황 시민권자 적극 지원 밝혀
재외공관 첫 교민 서비스 설문조사‘성공적’자평,
연초부터‘교민과 함께 하는 외교’를 표방해온 시애틀총영사관이 재외공관 가운데 사실상 처음으로 대대적인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앞으로 영사관 업무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재국 총영사는 설문조사를 구상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염려했으나 예상대로 평가가 나온 것 같다며 동포들의 견해를 수렴, 업무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조사결과 과거보다는 최근에 영사관을 방문한 동포들로부터 상대적으로 후한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5년 이상 거주한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들이 영사관의 서비스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총영사는 당초 기대보다 많은 549명이 설문조사에 응한 것은 그만큼 총영사관의 업무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며 동참해준 교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총영사는 주 러시아대사관이 간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지만 본격적인 대 교민 설문조사로는 시애틀 총영사관이 전체 재외공관 가운데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매주 1회 점심시간에 직원들과 간단한 식사를 함께 하는 소위‘브라운 백’미팅을 갖는다는 김 총영사는 창구의 문제점을 파악, 반성과 대책논의를 통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시민권자 응답자 가운데 무려 64%가 긴급사태 때 한국정부에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응답한 점을 상기시키고 교민이 사고를 당한 경우신분에 관계없이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어려움에 처한 한인이나 한국인을 발견할 경우 신병·물질적 지원·본국가족에 대한 연락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김 총영사는 설명했다.
그는 시민권자 한인들이 총영사관에 도움을 청하겠다는 말은 법적으로는 미국인이지만 심정적으로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뜻이므로 이를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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