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연방당국과 공조 수사
타운내 대대적 검거 선풍 예고
매춘·밀입국의 온상으로 연방 및 로컬 수사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는 LA한인타운에서 4~5개의한인 범죄조직이 은밀히 활동하고 있으며 경찰이 수사차원에서 이들 조직에 대한 정보수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APD의 한 관계자는 “한인 범죄조직 4~5개가 한인타운에서 매춘 및 밀입국에 관여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 이들 조직에 대해 연방 수사당국과 공조수사를 펴고 있다”며 “머지않아 또다시 타운내 매춘·밀입국 범죄에 대한 연방 및 로컬 수사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6월30일 LA 일대에서 ‘정 조직’을 타겟으로 벌어진 대규모 단속작전은 한인들의 불법 매춘·밀입국 행위 근절을 위한 수사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검거작전 도중 커뮤니티 일각에서 용의자들의 인권이 유린됐다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수백여명의 한국어 통역관을 동원하는 등 인권보호에 최선을 다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LAPD에 따르면 한인타운내에서 경찰에 검거되는 매춘여성의 90% 이상은 한인으로 이중 대다수가 돈벌이를 위해 태평양을 건너오는 모험을 감행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십중팔구 한국출신 매춘여성의 배후에는 밀입국, 매춘, 인신매매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에 관여하는 범죄조직이 도사리고 있다”며 “여성들과 범죄조직간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단속의 주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정 조직 같은 국제 매춘·밀입국 조직들에 대한 수사와는 별도로 LAPD는 각 경찰서내 풍기단속반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거리매춘 및 출장매춘 서비스를 집중단속, 매월 수십여명의 매춘부를 검거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월 단속의 주요타겟이었던 정 조직의 경우 핵심 조직원 5명이 현재 연방당국의 수배를 받고 있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한 관계자는 17일 “지난번 단속때 달아난 조직원들을 모두 체포하기 위해 총력수사를 펴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검거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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