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페드가 저렴한 연비로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모페드 주차시 주의를 하지 않으면 위반티켓을 받을 수 있다.
모페드를 운전하려면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하지만, 등록할 때는 자전거 등록과 유사한 절차를 밟기 때문에 흔히 주민들은 모페드를 도로의 자전거보관소에 주차할 수 있다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모페드를 자전거 보관소에 주차하거나 도로변에 세워두면 벌금 티켓이 발부된다.
모페드 주차위반은 특히 다운타운에 위치한 하와이 퍼시픽대학 학생들이 많이 범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 스트릿 몰을 끼고 있는 하와이 퍼시픽대학은 주변에 주차공간이 부족한데다 별도로 모페드를 주차할 곳이 없어 학생들은 인근 샤핑센터 주차장이나 자전거 보관소, 또는 도로주변에 주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
수일 전 도로변에 모페드를 주차했던 한 학생도 35달러의 티켓을 받았으나 다행히 담당 판사가 사정을 감안해 벌금을 면제해 주기도 했다. 그러나 거리에 주차된 모페드를 단속하는 경찰의 단속은 적법하다고 명시해 학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모페드는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스트릿 파킹 공간에 주차할 수는 있지만 스트릿 파킹장에는 도난방지를 위해 모페드를 묶기가 쉽지 않다.
한편 하와이 퍼시픽대학 측은 이런 사정을 감안해 학생들이 학교주변에 모페드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마땅한 후보지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