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중 준우승이 목표”
<울산-김상목 특파원>
14일부터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개막된 제86회 전국체전에 참가중인 미주 동포 선수단(단장 김남권)이 선전하며 미주 한인사회의 단합을 과시하고 있다.
선수와 임원 등 7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미주동포 선수단은 첫날 개막식에서 재일 동포 선수단에 이어 해외동포 선수단으로는 두번째로 입장했으며 김상훈 총감독을 선두로 재미체육회 깃발을 앞세우고 모자를 흔들며 입장해 5만여 울산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환영과 격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40개 정식 종목, 1개 시범종목 등에 3만여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전국체전에 미주동포 선수단은 태권도, 골프, 축구, 산악사이클 등 5개 종목에 출전, 해외동포 선수단 준우승을 목표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김상훈 총감독은 “뉴저지대표팀으로 구성된 축구 선수단이 1차전에서 부전승으로 2차전에 올라 호성적이 기대되고 있고 산악사이클은 우승도 욕심내고 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전 85회 체전까지는 해외동포 출전 전 종목이 별도 경기로 진행됐었으나 이번 대회부터는 태권도, 사이클 종목 등에서 해외 출전자도 별도 경기가 아닌 본 경기에 출전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어서 본 경기에서 사이클 등에서는 미주동포 선수단의 입상도 기대된다.
한편 이번 체전에 대표선수로 선발된 테니스와 볼링 선수단이 사전 통보없이 체전에 불참해 재미대한체육회는 두 종목 협회와 선수들에 대해 중징계할 방침이다.
김남권 선수단장(재미 대한체육회장)은 “재미테니스협회 소속 선수들과 재미 볼링협회 소속 대표팀 20여명이 사전 통보없이 무단으로 체전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다른 선수들의 출전기회 마저 빼앗아 버린 채 무단으로 체전에 불참한 이들 협회와 선수들에 대해서는 중징계가 불가피하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혀 체전 폐막 후 이 문제와 관련해 상당한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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