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십년 동안 여성의 위상은 엄청나게 변했다.
뉴스위크 24일자 최신호는 ‘어떻게 여성들이 앞서 나가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특집호를 통해 정치, 경제, 언론,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위층까지 올라간 여성들을 조명했다.
뉴스위크는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패션디자이너 베라 왕, 카렌 휴즈 국무부 홍보담당 차관, 의무군단 첫 여성 장성인 실러 백스터 준장, 우주조종사인 베라 루빈, ABC 방송 앤 스위니 사장, 미국 교향악단 사상 첫 여성 상임지휘자인 마린 앨솝, 액시온 인터내셔널의 CEO 마리아 오테로 등 여성 지도자 8명을 소개하며 이들의 공통점은 “일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오프라 윈프리(51)와 휴즈(49) 국무차관을 비롯, 뉴스위크지에 등장한 여성들은 한결 같이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고 자부했다.
스테파니 벨-로즈 골드먼 삭스 재단 사장 등 업계와 금융계에서 최고 경영자로 각광을 받고 있는 여성 지도자들은 “여성들은 일에 대한 열정과 집착이 강하고 부지런한 데다 남성에 비해 직관력이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많은 여성 CEO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앤 스위니(48) ABC 사장은 “나는 늘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또 즐긴다”며 “어떤 일이 불가능해 보인다거나 해결 방도를 모를 경우 훨씬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일반화되면서 이들의 지위가 향상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보이지 않는 유리 천장이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에 기혼 직장 여성들의 성공은 남성에 비해 훨씬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가능하다. 휴즈 차관은 “나처럼 자녀를 둔 기혼여성의 경우 가정과 일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이 정말 힘들다”면서 그 어느 쪽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지키려면 상상을 초월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털어놓았다.
뉴스위크는 바나드 대학의 주디스 샤피로 총장, 유니버설 픽처스의 스테이시 스나이더 회장,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에일린 콜린스 선장, 앨빈 에일리 무용단의 예술감독 주디스 재미슨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 지도자 12명의 삶과 성공담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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