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가 실격 결정후 기자회견에서 볼 드롭위치가 어느 정도 틀렸는지를 양손을 이용해 표현하고 있다. <팜데저트- 서준영 기자>
3라운드 드롭 규정 위반
삼성 챔피언십
소렌스탐 우승
<팜데저트- 이규태 기자>
미셸 위(16)가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프로 데뷔전을 4위로 마친 뒤 전날 드롭 룰을 어겼다는 이유로 실격됐다.
미셸 위는 16일 막을 내린 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5만달러)에서 4라운드를 2오버파 74타로 막아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프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으로 보였다. 우승자 아니카 소렌스탐과는 11타차.
그러나 경기종료 2시간 뒤 난데없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꿈에 부풀었던 프로데비전에서규정위반으로 인해 실격당했다는 통고를 받은 것이다.
비로 인해 3차례나 경기가 중단된 날 ‘골프여제’ 소렌스탐에 일방적으로 밀린 것만 해도 속이 쓰린데 생애 처음으로 ‘직장’에 나가 비를 쪼로록 맞으며 고생한 대가로 번 첫 상금 5만3,126달러마저 실격판정으로 날아간 것.
경기 후 미디어룸 인터뷰실에 미셸 위 대신 투어 심판 짐 헤일리와 로버트 O. 스미스가 들어와 폭탄을 떨어뜨렸다. 미셸 위가 전날 7번홀에서 드롭룰을 어겼다는 ‘한 관중’의 신고를 받고는 미셸 위와 캐디를 ‘사건현장’으로 불러내 조사한 결과 실격 판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미셸 위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드롭을 한 과정에서 공이 홀컵에 가까워졌다는 것. 미셸 위는 그런 상황에서 공을 쳤으면 2벌타가 적용되는데 1벌타만 적용된 스코어카드를 제출, 실격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실격 결정이 나온 뒤 기자회견을 마치고 굳은 표정으로 아버지 위병욱씨가 운전하는 카트를 타고 미디어센터를 떠나는 미셸 위의 모습.
<팜데저트- 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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