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차기작 주인공에 영국 출신 크레이그 전격 발탁
영국의 범죄영화 스타 다니엘 크레이그(37·사진)가 제6대 제임스 본드로 발탁됐다. 크레이그 기용은 `007 시리즈’ 최초의 금발 제임스 본드가 탄생하게 됨을 의미한다.
007 시리즈 판권을 가진 소니 픽처스는 14일 런던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크레이그가 5대 본드역을 맡았던 피어스 브로스넌(52)의 뒤를 잇게 됐다고 밝혔다.
크레이그가 출연하는 21번째 007 시리즈 `카지노 로얄’은 내년 1월 촬영이 시작된다.
갱 영화 `레이어 케이크’에 출연해 이름이 알려진 크레이그는 금발로 성격 표현에 뛰어난 배우로 평가되고 있다.
크레이그는 키와 몸무게 등에서 이안 플레밍의 원작에 묘사된 제임스 본드와 가장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원작 속의 본드가 검은머리인데 반해 크레이그는 금발이라는 점이 큰 차이다.
지금까지 본드 역을 맡았던 남자 배우들은 검은색 아니면 갈색 머리의 소유자였다. 원작 속의 본드는 스코틀랜드 출신이지만 크레이그는 잉글리시라는 점도 다른 점이다.
카지노 로얄의 메가폰을 잡게 될 뉴질랜드 태생의 마틴 캠벨 감독은 브로스넌의 뒤를 이어 차기 제임스 본드 역 캐스팅을 놓고 8개월간 심사숙고를 거듭해 영화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제임스 본드 역을 놓고 주드 로, 콜린 파렐, 이완 맥그리거, 클라이브 오웬, 헨리 카빌 등의 쟁쟁한 배우들이 경합을 벌였으나 제작진은 상대적으로 국제 무대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크레이그를 기용하는 파격을 선택했다.
크레이그는 1998년 제52회 에든버러 국제영화제 영국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등 성격 묘사에 탁월한 연기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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