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식 신임 주미대사가 취임식에서 낮은 공관의 역할을 강조한뒤 공관을 나서고 있다. <워싱턴지사>
신임 이태식 주미대사는 14일 “공관의 문턱을 낮춰 한인사회와의 관계 증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대사는 이날 오전 워싱턴 대사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관 직원들에게 한국 외교부가 ‘국민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라는 정책 목표를 세웠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무엇보다도 한인 동포들이 어려움을 당하면 총영사관이 적극적으로 도우며, 필요하면 대사가 직접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사는 또 “앞으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등 할 일이 많으니 모두 힘을 합쳐 미국 국민들이 한국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갖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 대사는 한미관계와 관련, “한미관계가 현 참여정부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라크 파병, 주한미군의 전략성 유연성 문제, 방위비 분담문제 등에서 긍정적으로 해결돼 가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현재의 한미관계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또 “지난 6월10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긴밀 협조를 약속했고 지난 9월19일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원칙적 합의를 봤지만 이는 시작에 지나지 않으며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 대사는 이어 “앞으로 남북한 관계 그리고 조만간 개시될 한미간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앞두고 우리 정부의 정책을 미국인들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정책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워싱턴 지사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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