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못지않게 마음을 편하게”
공포·적대감·걱정
폭발적 쇼크 보다
돌연사 확률 높아
심장혈관 질환을 예방하려면 식이요법과 운동못지 않게 스트레스나 공포, 적대감, 걱정 등 심리적 요인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뉴스위크(17일자)가 여러 연구결과들을 인용해 소개했다.
심장전문가들은 심장이 정신적 요인에 의해 치명적으로 탈이 날 수 있다는 가설을 오래 거부해왔지만 스트레스나 걱정, 적대감, 우울증 등 만성적인 감정 상태가 지진같은 돌발적 쇼크보다 훨씬 무서운 사망원인이라는 증거들이 쏟아지고 있다.
듀크대 정신의학 및 인간행동 전공 부교수인 에드워드 슈아레스는 “심장 발작을 일으킨 사람의 50% 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켄터키대 간호학과 교수인 데브라 모세는 지난해 미심장학회 모임에서 심장발작 환자 536명에 대한 분석 결과 심리테스트에서 걱정 수치가 가장 높았던 환자군이 가장 낮았던 환자군보다 2차 발작이 일어날 확률이 4배나 높았다고 보고했다
영국 버밍엄대 심장학과 교수 마이클 프레노는 우울증이 건강한 사람의 심장발작 확률을 최소 2배 높인다고 전했다. 듀크대 의대의 조사결과 적대감이 심장질환 사망률을 29%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릴 때의 정신적 충격도 커서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도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최근 샌디에고 성인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어린 시절 심리적, 성적, 감정적 학대를 당하거나 가정폭력을 겪거나 가족 중 약물중독자가 있었던 경우 심장질환 위험이 30∼70% 높았다.
성인이 돼서도 장시간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일을 계속하거나 해고될 걱정을 하거나 연금이 바닥날 걱정을 하는 경우 심장질환 위험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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