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만찬서 27만여달러 모금 성황
한미박물관(이사장 박기서) 연례모금파티가 13일 오후 6시30분부터 LA다운타운 캘리포니아 클럽에서 성대히 열렸다.
한인사회 지도급 인사들과 이윤복 총영사, 탐 라본지 시의원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95~2005, 리더십의 10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모금만찬에서는 27만여 달러가 모금됐다. 모금된 기금은 박물관의 운영과 함께 한인사회의 오랜 숙원인 박물관 단독건물 마련을 위해 쓰여진다.
박기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100여년의 이민역사를 통해 한인커뮤니티는 놀라운 업적을 이룩해 왔으며 주류사회 발전에도 엄청난 공헌을 해 왔다”고 지적하고 “새로운 한미박물관 건물을 마련함으로써 한인들의 발자취를 영구히 보존하고 2세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모금위원장을 맡은 장재민 한국일보 미주본사 회장은 “한인으로서의 문화와 전통을 지켜가는데 한미박물관은 아주 중요한 구실을 할 뿐 아니라 LA시의 문화적 다양성을 확대시켜 나가는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박물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버몬트와 6가의 LA시 소유 공공 주차장이 가장 유력한 박물관 부지가 되고 있으며 박물관측은 현재 LA 시정부와 이 문제를 놓고 협상중이다.
한미박물관은 한인사회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역사 사진전 ‘LA코리아타운 변화와 성장’을 지난 5일부터 다시 시작했으며 이 사진들을 영구 전시할 계획이다. 또 한국어와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1.5세 코디네이터를 채용, 한국 문화와 역사를 한인들뿐 아니라 미 주류 사회에 알리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공식행사에 이어서는 바리톤 김동규씨와 포크가수 수지 서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홍지은 기자>
사진설명
13일 열린 한미박물관 연례모금파티에서 박기서 한미박물관 이사장(오른쪽)이 모금위원장인 본보 장재민 회장(오른쪽 두번째), 사브리나 케이 LA시 광역도시 개발위원회 커미셔너(왼쪽), 미키 남 제이미슨 프로퍼티 부회장 등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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