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규모 1천2백 만 달러를 갖춘 한인소유의 은행이 조지아주은행감독당국(D.B&F)에 하나은행이란 이름으로 정식 등록했다.
하나은행이 정식 운영을 시작하면 기존의 제일은행과 내년 4월께 설립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메트로시티뱅크과 더불어 3개의 한인은행들이 한인타운 내 반경 1마일 내에서 한인고객유치를 놓고 과열경쟁을 벌이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될 전망이다.
본보가 13일 하나은행이 주은행감독당국에 설립 신청을 위해 제출한 서류를 확인한 결과, 하나은행은 제2의 한인타운으로 각광받고 있는 둘루스 플레젠트 힐 로드 선상의 본점(2442 Pleasant Hill Road)과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 제일은행 맞은편 옛 와코비아은행건물(5596 Buford Hwy.)의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뉴욕 나라은행 본부장을 지낸 김정호(Jungho Kim)씨가 앤 카터(Ann Carter), 영 조(Young Cho), 알랙스 최(Alex Choi), 필립 코프만(Phillip Kauffman), 동준 김(Dong Jun Kim), 윤 김(Yoon Kim), 영예 손(YoungAe Sohn)씨 등 자신을 포함한 총 8명과 함께 은행설립에 동참했다.
이외에도 등록서류에는 하나은행의 은행장으로 김정호씨가, 론 담당 부행장으로는 김동준씨가 각각 내정돼 있는것으로 나와 있다.
한편 제일은행의 이창열 은행장은 “주은행감독당국으로부터 설립허가를 받기위해서는 등록 후 약 1년여 시간이 요구된다”며 “향후 메트로시티은행과 하나은행이 운영을 시작하면 제일은행과 더불어 한인고객 유치에 있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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