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54명 피살… 치안 LA 이관‘무색’
살인도시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인구 9만6,000여의 도시 캄튼에 지난 12일 다시 3명이 피살되면서 올 들어 벌써 54명이 목숨을 잃는 기록을 세웠다.
2005년이 아직 3개월 가량 남은 시점에 기록된 피살자 수치는 지난해 이 지역에서 피살된 사람 수보다 이미 11명이나 넘었다. 또 캄튼시에서 겨우 몇 블럭 벗어난 지역에서도 최근 5명이 살해됐다. 그 외에도 무려 2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총격으로 인한 부상을 입었다.
기록적인 살인건수와 부상자수는 또 지난 2000년부터 캄튼시의 치안을 맡아온 LA 카운티 셰리프의 리 바카 국장의 ‘최근의 강력한 법 집행이 살인 등 강력 범죄를 크게 낮출 것’이란 공언을 무색하게 한 수치다.
카운티 셰리프는 올해 들어 발생한 캄튼 살인사건 중 9건의 범인이나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셰리프국 관계자들은 캄튼시 경찰국이 해체되고 카운티 셰리프가 치안을 접수한 후 점차 살인율 등이 감소되다가 올해 다시 증가하는 특별한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캄튼시는 10스퀘어마일 규모의 도시의 치안과 순찰을 셰리프국의 75명 요원에게 맡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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