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카운티와 주변도시의 핵심 대중교통수단인 DART(Dallas Area Rapid Transit)가 노선 축소를 계획하고 있어 출퇴근 서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DART는 최근 승객 탑승이 저조한 39개 버스 노선을 면밀히 조사, 이 가운데 9개 노선을 폐지하고 상당수의 노선을 감축운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DART는 그러나 “노선감축은 버스에만 국한되며 경전철은 변함없이 정상 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DART 공보실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승차권 판매 세수가 예상보다 저조한 데 따른 것이라며 “하루 총 노선운행횟수 15만2천여건 가운데 극히 일부만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전체 승객수는 지난해 대비 11% 증가했지만 증가분이 경영상황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 그는 일부구간의 공차운행이 많아져 승차권 판매세 수입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까닭에 이번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DART의 연간 승차권 판매 세수가 지난 3백50만달러를 상회했지만 올해는 3백만달러에도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확인된 DART의 하루 전체 노선 운행경비는 88만7천달러에 이른다. 이가운데 11%는 승차권 판매로 충당되기 때문에 판매세수 증감은 경영상황과 직관된다는 것이 DART의 설명이다
DART측은 “이번 노선 감축 계획은 이미 유가 인상전부터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검토된 내용이라며 유가인상과 이번 조치는 무관함을 강조했다.
하지만 DART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감축운행은 없는 서민들의 발을 묶는 행위라며 노선감축계획에 대한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더욱이 적지 않은 시민들이 개스값 폭등에 따라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려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DART측은 더욱 거센 반대여론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DART는 이달 중순 운영이사회 의결과정을 거친 뒤 11월 공청회를 통해 노선감축 계획안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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