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돌문학회는 9일 총회를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오른쪽 앞이 김기탁 신임회장

한돌 문학회가 2년간의 공백을 깨고 활동을 재개한다. 한돌 문학회는 지난 9일 제559주년 한글의 날을 맞아 총회를 열고 신임회장단을 선출했다. 9일 저녁 7시 88순두부 식당에서 열린 총회에는 4명의 회원만이 참석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협회는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로 오늘부터 신입회원 모집과 문예창작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추후 정기 모임이 확정되는 대로 집행부 구성을 보강하고 사업계획도 새롭게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2년전 작고한 고 한용근 회장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이어서 회원간 추천방식을 통해 김기탁씨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총무에는 강희종씨가 연임됐다. 김기탁 신임회장은 한글날을 맞아 한돌문학회가 새롭게 출범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15년전 문인회 모임을 시작했던 때의 열정을 되살려 애틀랜타의 좋은 문학협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지아 문인들의 모임인 한돌문학회는 한만회 초대회장과 김동식 총무를 시작으로 10여년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시화전과 문학의 밤 등 행사를 주최해왔다.

<황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