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렌송·유니스 김 부부는 카페 사업을 통해 주류사회내 한인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페 인테리어 전문 알렌 송·유니스 김씨 부부
인테리어 전문회사 ‘디자인 하우스’ 대표 알렌 송(40)씨와 부인 유니스 김(40)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카페 남녀’다.
미국에 온지 올해로 6년. 타운 내 수준 높은 카페문화를 선도해 온 송씨 부부는 자리를 잡지 못하는 카페나 식당 장소를 인수한 뒤, 특유의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뛰어난 마케팅 전략으로 그 장소를 타운내 ‘명소‘로 만들어내는 카페전문 발굴가이자 사업가다.
한인타운 내 ‘핫’한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카페 ‘맥’과 커피전문점 ‘감’도 이들 부부의 작품인데, 최근 고급식당과 상가 밀집지역인 라치몬트 전 베벌리 아카데미 건물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분위기의 카페 ‘미아페’를 미국인 파트너와 함께 오픈했다.
유러피안 세미 클래식, 모던함과 앤틱이 어우러진 카페 미아페는 라치몬트와 함께 베니스 비치점도 운영중이며, 뉴포트 비치에도 오픈할 예정으로 송씨 부부는 최초의 한인 운영 카페 체인인 미아페의 브랜드 파워를 통한 미국시장 진출을 꿈꾸고 있다.
송씨의 인테리어와 마케팅 전략은 의외로 간단하다. 자신이 원하는 분위기와 맛, 서비스를 갖춘 곳을 만드는 것.
20년 전 대학시절부터 카페를 운영한 송씨는 특유의 감각과 인테리어로 본인이 즐겨 찾고 싶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마케팅 부분에서는 ‘무조건 푸짐하게, 원하는 대로 리필해 준다’라는 원칙을 지키는데 한국 식 ‘인심 좋은 주인’을 연상시킨다.
또한 갤러리와 재즈 콘서트 등을 시도하는 등 고객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송씨는 최근 한인타운 내 업스케일 된 분위기의 아파트와 콘도 증축도 추진 중이다.
또한 한옥이나 장독 같은 한국식 소재를 미국문화와 접목해 감각적으로 풀어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춘 장소를 마련할 야무진 계획도 갖고 있다.
송씨는 “리커마켓이나 세탁업소에 종사해 온 한인들은 미 주류사회에 한인들은 부지런하며 성실하다는 인상을 심어줬다”고 지적하고 “디자인 하우스와 미아페 카페 운영을 통해 이제는 한인들이 문화적인 면도 앞서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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