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 캠페인... 총 7만 4천 달러
시카고한인회(회장 김길영)와 본보가 공동을 진행하고 있는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 성금 모금 운동에 5일 현재 총 126곳의 개인 및 단체, 종교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 됐다. 7만4천여달러가 훌쩍 넘어간 모금액의 액수도 액수지만 개인, 단체할 것 없이 한인사회내 각계 각층에서 온정이 모아졌음이 입증된 셈이다.
성금 내역을 세부적으로 살펴 보면 이번 모금에 참가한 개인은 총35 명, 2인 이상 가족 단위 기부자는 11팀으로 파악됐다. 각 직능 단체와 동문회 등을 포함한 기관단체는 29곳에 달하며, 한인업소도 30곳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 기관도 모두 12곳으로부터 정성이 답지 했으며, 공관인 총영사관과 함께 아시아나 항공이 지상사로서는 유일하게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 집계에서 2번 이상 납부한 개인 및 단체는 1번만 집계에 포함됐다.
액수 분포를 보면 5천달러 이상 전달한 곳이 뉴라이프교회(담임목사 장춘원, $7,200), 순복음시카고교회(담임목사 김용준, $5,000), 동서여행사(대표 김병구, $5,000) 등 3곳, 2천달러 이상은 2곳이다. 1천달러 이상은 무려 19곳에서 전달 됐으며 5백달러 이상도 2곳을 차지했다. 1백달러 이하의 성금을 보내준 곳도 39곳이나 돼 다양한 계층에서 이재민 돕기에 참여했음을 알 수 있다.
보내는 이들의 사연도 많아 신입 회원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즉석 모금을 해 보내온 곳도 있었으며, 노인 아파트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용돈이 성금으로 변해 전해지기도 했다.
업주와 직원이 한마음 한뜻이 돼 성금을 모아온 곳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많았으며, 어떤 이들은 처음에 돈이 너무 적어서 조금 더 보탠다면 다시 보내온 곳도 있었다.
김길영 한인회장은 “고통받는 이들을 돕는데는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한인들의 참여도를 보면 저절로 감사의 고개가 숙여진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한인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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