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성도 나누면 큰 힘이 된다’
지난 8일 한국 문화 회관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노인회(회장 변청광) 정기 월례회는 감사와 격려의 눈물로 감동의 물결을 이루었다.
사연은 지난 카타리나 태풍 피해로 겨우 몸만 빠져나와 아직도 보호시설에 머물고 있는 강복순 회원의 큰 자녀에 대한 얘기가 알려지자 즉석에서 주머니를 털어 기금을 마련(244달러) 전달해 훈훈한 정을 나눴다.
노인회 정기 월례회에서 자원 봉사를 하고 있는 강 회원의 차녀 강은숙씨는 감사의 뜻을 전하는 과정에서 울먹이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자 노인회원들 역시 눈물을 보이며 어려움에 함께 하는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강 회원은 “마음에 큰 위안이 되었다”며 회원들의 손을 잡고 “그저 고맙다”는 말만 되뇌었다.
변 회장은 “작은 금액이지만 정성을 모은 마음이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회원들과 함께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새크라멘토 노인회는 봉사하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현재 매월 첫째 토요일 양로원을 방문 청소 봉사를 해오고 있다.
노인회 측은 한인사회에서 혈압과 당뇨 검진, 회계 등 노인회에 관여된 일에 자원 봉사를 할 사람을 찾고 있다며 관심 있는 사람들의 연락을 호소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916)420-4964로 연락하면 된다.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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