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통일, 통외통위 국감서 전언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이상헌 기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남측이 1∼2년만 더 도와주면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통일부 국감에서 6.17 면담 당시 김 위원장이 남측에서 크게 도와줘서 감사하다며 남측 국민에게 감사를 전해달라고 했다며 (남측이) 한 두 해만 더 도와주면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피력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식량지원 모니터링을 국제기구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원희룡(元喜龍.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정 장관은 식량받는 측의 입장도 고려하고 우리 국민의 투명성 요구도 충족하면서 적정한 선에서 모니터링 횟수를 늘려가겠지만 차관 방식의 대북 식량지원을 국제기구가 하는 것처럼 똑같이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원 의원이 북측의 식량차관 상환 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자 남북협력을 통해 북측이 경제 개혁.개방하면 베트남과 중국처럼 10년이면 천지개벽처럼 변할 수 있다며 북측도 핵문제를 해결하고 냉전구조 해체 속에서 경제발전을 취해가면 차관상환을 못받는다고 예단하거나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prince@yna.co.kr
honeybee@yna.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