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노호미시 검찰, 린우드 경찰국 함정 수사관 2명 기소
업소 세 차례 방문, 여 종업원과 필요 이상 성 접촉 혐의
한인 추정 업소 매니저와 종업원 지난 5월 구속돼
매춘혐의의 마사지업소를 함정 수사했던 린우드 경찰관들 이 업소의 여 종업원과 불필요한 성 접촉을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조사에 나섰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검찰은 지난 4∼5월 린우드 경찰국 소속 함정 수사관 2명이 린우드 196가 SW의‘클래식 바디 토닉 스파’마사지 업소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여 종업원들과 가진 성 접촉이 꼭 필요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여 종업원들과 성관계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종업원들의 매춘 의도를 충분히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체포하지 않고 자신들의 신체 은밀한 부분을 애무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들 수사관 중 한 명이 이 업소를 세 번(4월27일, 5월4일, 11일)이나 방문하고 다른 한 명은 한 번 들렀다며 매번 여 종업원과 같은 방식으로 성 접촉을 했다고 카운티 지법에 제출한 소장에서 밝혔다.
린우드 경찰국 폴 왓킨스 커맨더는 이들 수사관이 종업원을 경범죄로 체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주 또는 매니저를 중범죄로 기소하기 위해 보다 깊숙이 밀착수사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왓킨스는 수사관들이 업소 종업원만 경범죄인 매춘시도 혐의로 체포했다면 업소는 여전히 영업을 계속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크 로 담당검사는 “경찰이 주민들의 불만신고에 따라 마사지 업소를 수사한 것은 당연히 잘 한 일이지만 문제는 함정 수사관들이 선을 넘었느냐, 넘지 않았느냐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경찰당국과 따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인으로 추정되는 문제 마사지 업소의 매니저 방명숙(42) 여인은 중범인 2급 매춘조장 혐의로, 여 종업원 명진 초우(40)는 경범죄로 지난 5월 13일 각각 구속됐으며 업소는 즉각 폐쇄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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