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화려하게 프로골프 선수로 전향한 미셸 위 선수의 소식이 발표된 후 본보에는 위 선수는 물론 위 선수 부모와 관련한 각종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고 한인들이 모이는 곳, 아니 하와이 주민들이 모이는 곳은 예외없이 16세 생일을 불과 며칠 앞둔 소녀 골퍼가 천만달러 프로골퍼로 화려하게 변신한 꿈같은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요즈음 같이 하와이에 한류열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며 한국문화에 대한 로컬사회 관심이 높은 시점에서 하와이 출생 한인 2세 청소년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세계 골프계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는 소식은 특별히 하와이 한인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무엇보다 나이키와 소니등 세계적인 기업과 계약을 맺은 위선수의 소식은 특히 이민사회에서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 학부모들에게도 큰 관심 거리가 되고 있다.
183㎝의 큰 키와 균형 잡힌 몸매, 힘찬 스윙을 구사하는 위선수는 골프 테크닉에서도 흠잡을 데가 없고 남자 선수를 상대한 대회에서도 비거리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는 점, 무엇보다 비디오 시대에 걸맞는 수려한 외모가 뒷받침 되어 위선수의 몸값은 당분간 그 가치를 가늠하기 힘들 것이라고 대부분의 한인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앞으로 16살 소녀가 프로의 세계에서 얼마나 자신의 관리를 잘 하며 위선수 특유의 카리스마를 이어가며 승승장구 몸 값을 높여 나가게 될지에도 관심을 보이며 위선수의 성공적인 프로데뷔를 기원했다.
위선수의 오늘이 있기까지 부모들의 헌신적인 뒷받침이 이제 그 빛을 발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앞으로 위선수의 부모들의 역할과 처신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기도 했다.
와이키키에서 자영업을 한다는 한 한인은 “위선수가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봉사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그동안 하와이는 물론 미주 한인사회를 위해서는 특별하게 애정어린 관심을 보여준 것이 없어 아쉽다” 며 앞으로 자라나는 한인 2세들에게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정신적인 멘토로서의 역할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