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사진작가협회 회원들과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포토에세이 ‘미셸 이씨의 삶’
중년의 여성들에게는 그들만의 어려움이 있다.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되고, 아이들도 자라서 더 이상 자기와는 시간을 보내려 하지 않을 때 현재의 자신을 보며 허탈감을 느끼게 된다.
아기들이 엄마의 배를 통해 세상에 올 때부터 가정의 책임과 의무는 여성들에게 무게 중심이 지워졌고, 평범하고 작지만 행복한 가정을 지켜내기 위해 그들은 최선을 다했고, 크고 작은 시련을 뛰어 넘었다.
가끔은 가벼워진 어깨가 허전하고 익숙지만은 않지만 예전보다 더욱 강하고 유능하게 자신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시기가 중년이다.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가 “당신이 용기 있는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서는 정말 용기 있게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력할수록 커지는 정열은 당신의 두려움과 고통 따위는 쉽게 물리칠 것이다”라고 한 말처럼…
미셸 리(58)씨는 카메라를 통해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했다. 7년 전 시작한 사진 찍기가 이제는 그녀에게 없어선 안될 생활의 동반자가 됐다. “카메라를 만질 때 나는 외롭지 않고 지극한 평안을 느낀다”는 게 미셸 리씨의 고백이다.
오랫동안 수고한 중년의 여성들이여!
당신의 마음이 원하는 소리를 듣고, 다시 한번 힘차게 자신만을 위해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새롭게 시작해 보자.
야외촬영 나가면 모든것을 잊고 한없는 자유로움을 느낀다.
다운타운을 촬영나간 미셸 리씨.
카메라를 셋업하고 있는 미셸 리씨.
주변의 모든것들이 그에게는 좋은 소재들이다.
이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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