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우려속 “대체로 합격점”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호의 지난 100일간의 항해는 일단 합격점을 받고 있다.
김남권 미드윌셔-코리아타운 주민의회 회장은 “100점 만점 일 때 90점이 넘는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시장에게 후한 점수를 준 것에 대해 김 회장은 한인사회에 자주 얼굴도 나타내고, 특히 한인 사안에 진지하게 들어주는 신뢰감을 들었다.
김 회장은 지난 시장 선거 때 제임스 전 시장을 적극 지지했고, 각종 세 과시를 하는 기자회견에 자주 불려 다녔었다.
시장을 직접 만나지 못한 한인들도 비아라이고사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다.
시장에게 호감을 느끼는 한인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친근감이 간다”는 것. 지난 한국의 날 축제 장터장을 찾았다가 시장과 악수를 했던 임성순(62·여)씨는 “인종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지만 왠지 오래 알고 지냈다는 느낌이 든다”며 “시민권을 따면 시장에게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LA시의회도 장악했다. 선거 때 한 전 시장을 지지했던 에릭 가세티 시의원은 “기대 이상으로 아주 잘하고 있다”고 말했고 시의회 임시의장인 웬디 그루엘 의원은 “연방 및 주 정부 지원금 확보를 위해 짧은 기간 동안 워싱턴 DC와 새크라멘토를 수차례 방문하고 시장과 지역 대중교통정책 기관인 MTA 위원장을 겸임하는 등 하루도 쉬지 않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반면 시장의 행보에 우려감을 나타내는 사람들도 있다.
한 정치 컨설턴트는 “시장은 약속한 치안강화, 지하철 증선 등 많은 정책 수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의 출처를 뚜렷이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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