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내 한 서점을 찾은 남성이 책을 고르기 위해 내용을 읽어보고 있다. <박동준 기자>
사랑하라… 긍정의 힘… 살수…
밤시간 크게 길어져
비디오 업계도 특수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이다. 저녁 찬바람에 따뜻한 차 한잔을 벗삼아 좋은 책 한 권을 읽고픈 시기다. 마음을 흔드는 감동적인 구절 하나면 삶은 그만큼 더 풍족해진다.
한비야의 행군이 한국을 넘어 미국에서도 거침없다. 오지탐험가에서 월드비전의 구호요원으로 변신,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휩쓸고 간 미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긍정의 힘(조엘 오스틴 저)? ‘목적이 이끄는 삶(릭 워렌 저)’ 등 마음의 양식을 살찌우는 기독교 서적들도 마음을 훈훈하게 해 준다. ‘긍정의 힘’은 미국 차세대 리더로 급부상 중인 조엘 오스틴 목사의 대표작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닷컴 장기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인정받은 수작이다.
알라딘 USA의 정건수 이사는 “류시화 시인의 시집 ‘사랑하라.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이나 ‘다빈치 코드(댄 브라운 저)’ ‘살수(김진명 저)’ 등 소설류가 꾸준히 나가고 있다”며 “사지장애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 병원중 하나인 볼티모어 존스홉킨스 병원의사로 살아가고 있는 이승복 씨의 휴먼드라마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도 이번 가을에 꼭 읽어야 할 책 중 하나”라고 말했다.
10월이면 밤이 길어져 비디오 업계도 성수기를 맞는다. ‘대장금’ 때 만큼의 대박작품은 없지만 ‘장미빛 인생’ ‘서동요’ ‘굳세어라 금순아’ 등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올림픽 비디오(1032 Crenshaw Bl)의 율리안나 허 사장은 “10월은 밤이 길어져 손님이 많다. 금요일 같은 경우 100∼150분의 손님이 항상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라며 “특별한 계절별 요인보다는 한국에서 인기 있는 작품 트렌드가 여기서도 그대로 이어지는 경향이 강하다”고 밝혔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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