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특별선거… 98개 투표소 한명도 없어
11월8일 특별선거에서 활동할 한인 자원봉사자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유권자 등록국은 3일 현재 LA카운티에서 이중언어가 가능한 한인 자원봉사자가 필요한 투표소는 모두 305곳이며, 이중 98곳은 아예 단 한명의 한인도 없다고 밝혔다.
현재 한인 자원봉사자가 가장 부족한 지역은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시로 이 지역 투표소의 절반 정도만 한인 자원봉사자가 배치된 상태다.
이 밖에 가디나, 라카냐다, 로랜하이츠, 토랜스, 글렌데일 등 대부분의 한인 밀집거주 지역 투표소에서 한인 자원봉사자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다른 아태계 커뮤니티는 이중언어 자원봉사 요원 부족 인원이 중국 34명, 일본 10명, 베트남 48명으로 집계돼 대조를 이뤘다.
LA카운티 유권자 등록국 준 임 한인담당관은 “투표소에 한인 자원봉사자가 없으면, 영어에 서툰 노년층이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미국 민주주의 절차를 배우면서 봉사할 수 있는 투표소 자원봉사에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임씨는 “적은 액수지만 정부에서 80달러 정도의 수고비도 지불한다”며 “18세 이상으로 영어로 기본적인 의사 소통만 가능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562)462-2226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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