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에 화물무게 최고땐 5만갤런 이상
LA와 한국을 오가는 항공기들이 싣는 연료량은 얼마나 될까.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LA노선에 투입중인 보잉 747-400기종을 기준으로 할 때 약 4만8,000갤런 내외가 된다. 일반 대형 승용차가 개스를 가득 채울 경우 평균 20갤런 이상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양이다.
그러나 여객기에 들어가는 연료량은 승객수와 화물 무게 등에 따라 다르다. 만약 만석에 화물적재가 최대치에 이르렀다면 5만갤런을 훌쩍 넘는다.
이를 계산하는 것은 항공운항관리사들의 몫. 이들은 날씨, 승객·화물·기체를 합산한 무게, 비행시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교체공항 거리 등을 계산해 급유량을 결정하는데 항공기 이륙시 기체 무게의 40%를 연료가 차지한다.
얼마전 버뱅크 공항을 막 이륙했던 블루 에어사 여객기가 앞쪽 랜딩기어 고장으로 3시간 가까이 롱비치 앞바다 상공을 선회한 것도 비상착륙시 연료하중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연료를 최대한 소모하기 위한 것이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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