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카냐다 교육위원 후보 토론서… 한인들 분개
라카냐다 통합교육구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한 한 백인후보가 “한인들이 이 지역으로 대거 이주하면서 한인 갱들도 늘고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지역 한인들이 분개하고 있다.
지난주 패사디나 스타뉴스가 주최한 교육위원 후보 비공개 토론회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갱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던중 문제의 후보가 이같은 발언을 했으며, 주변에서 신중한 자세를 요구하자 이 후보는 “갱이란 용어가 일반적인 복수의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지 범죄자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정정했다.
이와 관련, 문제의 발언을 했던 후보는 6일 본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한인 갱이란 단어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하면서 “갱 이슈에 대해 참석자들이 대화하던중 아시안 청소년이 어울려 다니다 갱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당시 패사디나 스타뉴스 기자가 ‘한인 갱이 라캬나다에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다른 후보가 ‘한인 갱이 없다’고 반박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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