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체중보다 29LB 많아
최근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어린이 비만이 채소나 과일 가격과 크게 연관이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샌타모니카에 소재한 싱크탱크 랜드연구소가 6일 발표한 어린이 비만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채소나 과일 가격이 비싼 지역에 사는 어린이들의 비만율이 채소 값이 싼 지역 어린이들에 비해 훨씬 높다.
비만과 채소 가격이 깊은 관계자 있다는 이번 결과는 이제껏 비만의 원흉으로 지적되어 온 패스트푸드 이용 빈도보다 충분한 채소 섭취가 비만을 예방하는 더 큰 요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또 빈곤층 어린이들의 비만율이 중상류층 어린이보다 높은 것은 비싼 야채를 접할 기회보다 값싼 패스트푸드를 먹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인 것도 아울러 확인해 주고 있다.
신선한 야채를 많이 섭취하지 못하는 것이 비만으로 직결되는 큰 요인이라는 이번 결과는 기존의 학자들이 어린이 비만의 큰 환경 요인으로 집 주변에 패스트푸드 식당이 많아서 자주 이용하게 되는 것,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파는 수퍼마켓이 많지 않은 것을 꼽아온 것을 적극적으로 뒷받침 해주는 것이다.
이같은 내용은 랜드사가 사회경제 환경이 다양한 59개 대도시에 사는 킨더가튼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의 어린이 6,918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야채 가격이 비싼 지역의 어린이들은 정상으로 권유되는 체중보다 평균 29파운드가 더 무겁다. 그러나 신선한 채소가 귀해서 그만큼 값이 비싼 알래스카주 모빌 같은 지역은 평균 체중보다 무려 50%나 더 나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채소나 과일 등의 산지로 가격이 저렴하고 섭취할 기회도 많은 지역,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주 비살리아 등지의 어린이들은 비만율이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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