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야간점검서 잭스크루 윤활유 부족상태 드러나
올 들어 두 번째…2000년 LA 근해 추락사건의 원인
알래스카 항공 여객기의 잭스크루(꼬리날개 부품)에 윤활유가 기준보다 적게 주입됐다는 제보에 따라 연방당국이 조사를 재개한 가운데 최근 여객기 한 대에서 그 제보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주부터 알래스카항공과 연방항공청(FAA)이 합동으로 알래스카 항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MD-80기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P-I지가 6일 보도했다.
로라 브라운 FAA 대변인은 이 같은 결함이 지난 5일 시택공항에서 있은 항공기 야간점검에서 발견됐다며 잭스크루 중간부분의 윤활유가 부족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항공은 금년 초 잭스크루의 윤활유 주입에 문제가 있다는 일부 정비원의 발언이 언론에 보도된 후 보유기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항공사 측은 지난 1월의 제보와 관련된 점검원은 과거에도 잭스크루를 교체하라는 지시를 무시, 결국 5년 전 알래스카항공 261편 추락사고를 유발한 장본인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비행각도를 조절해주는 꼬리날개의 잭스크루 고장으로 멕시코에서 시애틀로 오던 261편 기가 LA 북쪽 해안에 추락, 탑승객과 승무원 88명이 전원 사망했었다.
연방당국은 사고 후 실시한 정밀조사를 통해 문제의 항공기는 잭스크루의 윤활유 부족으로 마모가 심해져 기능을 발휘하지 못 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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