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LA 11일부터 경영·재정 아카데미 실시
“일확천금의 허황된 꿈을 꾸면 안됩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꾸준히 노력해야지요”
민족부흥을 위한 힘을 키우기 위해서 1913년 조직된 민족운동 단체 흥사단이 그 정신을 이어받아 LA에서 경영·재정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정직·중용·점진 등 당시의 사상을 재해석, 경영·재정과 같은 현대적 철학으로 계승하려는 시도다.
흥사단 LA 이병도(사진) 회장은 “한민족 번영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흥사단의 본질”이라며 “한인동포들에게 도산 안창호 사상으로 조명한 상속 및 재정 설계와 자산운용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 이번 아카데미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 회장이 현실에서 가장 강조하는 도산 사상은 바로 점진. “산 정상을 바라보고 말을 달리면 말이 지쳐 죽는다. 다음 한 걸음만을 생각하며 천리길도 한 걸음씩 나아갈 때 산 정상에 선 나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란 의미다.
11일부터 4주간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는 경영·재정 아카데미의 정원은 40명으로 참가비는 140달러. 도산의 사상이나 현재 또는 미래사업의 경영에 관심있는 사람, 보다 현명한 재산상속을 위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회장은 “도산 사상을 통해 크게 성공한 여러 회원들의 경영철학 강의를 준비했다”며 “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한인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오랫동안 피땀 흘려 쌓아온 우리들의 자산을 올바른 민족자본으로 키웠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323)360-4047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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