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을 겪었던 LA 한국교육원(원장 정태헌)이 10월부터 9개 뿌리교육 파일럿 프로그램의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LA 한국교육원은 10월11일~12월22일, 총 10주에 걸친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으로 초·중·급 한국어부터 역사, 문화사, 전통미술, 사물놀이, 한국영화 상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청소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는 영어 강의를 기본으로 하며 한국어 강좌를 제외하곤 대부분 토요일에 수업시간이 배치됐다. 그간 전통 놀이 등을 중심으로 한 강좌가 개설된 적은 있었지만 역사나 문화사 등 진정한 ‘뿌리교육’을 위한 수업이 개설되기는 처음이다.
올해 수업은 한인들의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차원이며, 반응에 따라 관련수업 확대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신청은 6일까지로 수강료는 무료이며 등록비, 교재비, 악기비, 주차비 등 20달러는 자비 부담이다.
구자문 교육원 부원장은 “올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은 장기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시범적 성격”이라며 “민속놀이나 한국어 교육에만 치중된 뿌리교육 개념 전환을 위해 교육 소비자인 1.5세, 2세 한인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 부원장은 “그러나 역사교육을 위한 영문 교재 개발 등은 중장기적인 문제로 단기간 내 현실화는 어렵다”고 말했다.
LA 한국교육원 (213)386-3112, www.kecla.org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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