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조국관, 그리고 평화통일의 필요성 등을 교육할 어린이통일아카데미가 개설된다.
올 7월 새로 출범한 12기 워싱턴 민주평통(회장 이용진.사진)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이 같은 사업을 결정하고 앞으로 이태식 신임 주미대사가 부임하는 대로 구체적인 학교 설립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용진 회장은 3일 “전쟁의 폐허로부터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한국의 현대사, 올림픽 10위·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한국의 저력을 우리 후손들에게 알려줌으로써 조국관, 자긍심, 평화통일의 염원을 심어주는 것이 어린이통일아카데미의 목표”라면서 “졸업 학생에게는 주미대사관이 명예 외교관증을 발급도록 협의하고, 우수 학생에게 한국방문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평화통일 운동의 요람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린이통일아카데미는 내년 4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의는 워싱턴 지역의 자격을 갖춘 강사가 맡으며, 2세들이 이해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영어로 진행된다.
해외 2세들에게 통일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전세계 한인이 평화통일에 기여할 바탕을 만들자는 어린이통일아카데미 구상은 워싱턴 평통의 독자적 아이디어다.
한편 워싱턴 평통은 지난 1-2일 한인의 날 행사장에서 통일설문조사를 실시해 650여장의 설문지를 회수한 바 있다. 이 설문조사 결과는 수일내 분석돼 ‘세계 정치의 1번지 워싱턴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통일관’이라는 형태로 평통 본부에 보고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워싱턴 평통은 10월8일 문동환 목사 초청 통일세미나, 11월초 법륜스님 초청 통일세미나, 연말 통일음악회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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