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검찰에서 도와드려요
불체자 신분이라도
‘피해 보조 프로그램’이용
지난 8월9일 오후1시 타운 인근 8가와 레이크 코너. 일용직 파출부로 일하는 서류미비자 이연순(가명·65세)씨는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일을 마치고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는 길에 히스패닉 3인조 절도단에게 날치기를 당하고 갈비뼈 두 개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불체신분의 이씨는 추방이 두려워 신고도 못하고 가슴을 부여잡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이씨는 고통을 참지 못해 결국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수천 달러가 넘는 병원비용이 두려워 응급치료만 받은 뒤 돌아온 이씨는 진통제에 의지하며 고통을 참아야 했다.
그러던중 한 지인의 소개로 LA시검찰 ‘한인 범죄피해자 보조 프로그램’을 알게됐다. 도움 요청을 받은 한인 담당자는 바로 이씨 집에 찾아와 피해상태를 확인하고는 치료비를 전액 지원했다.
LA시 검찰 리처드 김씨는 “한인 범죄피해자 보조 프로그램은 바로 이씨처럼 범죄 피해로 생활에 큰 타격을 입은 저소득층이나 불체자 등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적극 이용을 당부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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