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라본지 시의원과 에릭 가세티 시의원이 베버리와 놀만디 인근 길가에 버려진 소파와 매트리스를 쓰레기 수거차에 싣고 있다. <이승관 기자>
311번이나 시 위생국으로
연말까지 타운 ‘시범 서비스’
“주변 환경을 더럽히는 대형 쓰레기 무료로 수거해 드립니다. 311번, 혹은 시 위생국 서비스 요청센터로 전화주세요”
시 위생국은 10월 3일~12월 30일 한인타운을 지칭하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과 할리웃 지역의 이스트할리웃/리틀 아메니아 지역에서 골목이나 길거리에 버려지는 대형 쓰레기를 치워주는 ‘대형쓰레기 수거’ 서비스를 시험적으로 실시한다.
이에 따라 베벌리 블러버드~3가, 윌튼 플레이스~버질 애비뉴의 윌셔센터/코리아타운과 프랭클린 애비뉴~선셋 블러버드, 웨스턴 애비뉴~버몬트 애바뉴의 이스트할리웃/리틀 아메니아 지역 주민들은 집 앞에 버려져 있는 매트리스나 고장난 냉장고, 손상된 가구 등을 발견할 때 시 위생국, 혹은 시청 서비스 라인인 311번으로 수거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일단 주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인타운에서 50년 이상 거주해 왔다는 주민 메이벨 비쉬는 “집 앞 골목이나 길가에 소파와 고장난 의자, 냉장고들이 지저분하게 쌓이면서 주민들의 불편함이 컸다”면서 “동네가 한결 훤해질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 프로그램을 제안한 탐 라본지 제 4지구 시의원과 에릭 가세티 제 13지구 시의원은 3일 기자회견을 통해 “부피가 큰 쓰레기를 골목이나 집 앞에 버리는 것은 불법이며 주변환경을 더럽히는 원인이 된다”고 지적하고 “무료 대형 쓰레기 수거서비스를 통해 삶의 작은 부분의 질을 높임으로써 커뮤니티의 발전을 도모하고 주거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무료 대형 쓰레기 수거 서비스 요청은 시 위생국 서비스요청센터 (800)773-2489 혹은 시청 서비스 라인 311로 할 수 있으며 쓰레기는 서비스 요청이 접수된 후 일반 쓰레기 수거날에 수거된다.
3가와 켄모어 코너에 헌 소파와 가구가 지저분하게 널려져 있어 행인이 얼굴을 찌푸리고 있다. <이승관 기자>
마리포사 코너에 버려진 카트와 가구, 매트리스와 함께 주변 쓰레기까지 쌓여있다. <신효섭 기자>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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