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2건 발생, 노약자 예방접종 24일 시작
80도를 넘는 늦더위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2005년 독감 시즌이 시작됐다.
LA카운티 보건국은 지난달 29일 올 들어 처음으로 두 건의 어린이 독감 환자 발생사례가 보고 됐다며, 독감시즌에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65세 이상 노인 ▲요양원 등 장기치료 시설에서 살고 있는 사람 ▲2세 이상 된 만성질병 보유자 ▲6∼23개월 된 어린이 ▲임산부 ▲의사·간호사 ▲6세 미만 어린이를 돌보는 보모나 교사 등은 반드시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카운티 보건국은 오는 24일부터 상기에 해당하는 주민을 위한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장소와 시간 등 세부 계획은 10일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성인의 경우 독감 예방주사를 맞을 필요는 없지만, 원할 경우 주치의와 상담하는 게 좋다고 충고한다.
보건 당국은 올해에는 충분한 백신을 확보해 지난해와 같은 부족사태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카운티 보건국은 다음과 같은 독감 예방책을 발표했다.
독감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독감에 걸린 사람들도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한다. 성인은 독감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발병한지 7일까지 주변인들에게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아프면 집에서 쉬는 것이 가장 좋다. 비누 또는 알콜 성분의 손 세정제로 자주 손을 씻는다. 세균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손으로 눈과 코, 입을 만지지 않는다.
카운티 보건국 알빈 넬슨 엘 아민 박사는 “고열, 두통, 기침, 근육통 같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때는 첫 3∼5일을 집에서 쉬면서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독감 백신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전화 국번 없이 ‘211’로 하면 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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