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의학상 공동수상자인 호주의 배리 마셜(왼쪽) 교수와 J. 로빈 워런 박사.
호주의 배리 J. 마셜과 호주의 J. 로빈 워런이 올해의 노벨 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3일 마셜과 워런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의 발견과 헬리코박터 균이 위염 및 소화성 궤양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공로로 올해 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워런은 호주 퍼스의 병리학자로 각종 소화성 궤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생체조직 현미경 검사를 실시, 이들 환자 50%의 위 아랫부분에서 굽은 형태의 작은 박테리아를 찾아냈으며 이 박테리아가 발견된 곳에서 가까운 위 점막에는 항상 염증이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카롤린스카 연구소측은 “1982년 이 박테리아가 두 사람에 의해 발견될 당시에는 스트레스와 생활습관이 소화성 궤양의 주요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었다다면서 “이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테리아가 십이지장 궤양의 90%, 위궤양의 80%의 원인임이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워런이 이 박테리아를 발견한 것은 1979년이고 1982년 마셜이 이들의 배양에 성공해 의학계를 놀라게 했다.
노벨의학상 수상자는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노벨위원회가 선정하며 상금은 1,000만 크로네(130만달러, 100만유로)로 금메달과 상장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12월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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