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두 캠페인 참여한 강상규 전 한인YWCA 회장
“이번에 캠페인을 통해 감사함을 느낀 것은 오히려 저희들입니다.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신 모습을 보면서 아직까지 세상에는 따뜻함이 남아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됐죠.”
강상규 전 한인YWCA 회장은 최근 카트리나 가두캠페인에 참가하면서 상당한 보람을 느꼈다. 평소 교회다 단체를 통해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지만 가두캠페인에서의 경험은 또 색다른 것이었다.
“어떤 분들은 즉석에서 내놓기에는 쉽지 않은 금액도 선뜻 내놓으시더군요. 이름이 ‘올림피아’든가, 클락 길에서 도매업체를 운영하시는 분은 ‘요즘 장사가 잘 안 되는데’하며 말씀을 하시면서도 그 자리에서 3백 달러 짜리 수표를 끊어 주셨어요. 참 고맙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강 전회장은 이번에 다수의 한인YWCA 회원들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했다. 그는 “우리단체는 특히 좋은 일을 하는데는 단합이 잘 된다”며 자랑을 늘어놓는 것도 잊지 않았다.
강 전회장은 “옛말에 콩 한쪽도 나눠 먹자는 말이 잊지 않느냐. 갑작스럽게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의 아픔을 우리가 어떻게 다 알 수 있겠느냐”며 “보다 많은 한인들이 이재민 돕기에 적극적인 참여를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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