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로우 추천에 속아 헛돈”
소비자 3명, 손배소송 제기
LA 인근 수퍼마켓이나 타겟, 월마트 등지에서 폭넓게 팔렸던 ‘닥터 필‘(Dr. Phill)의 다이어트 보조식품들이 소송에 휘말린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명 TV 심리학자 ‘닥터 필’ 맥그로우가 2003년 중순부터 추천한 ‘쉐입 업(Shape Up!) 다이어트 플랜’에 속아서 돈만 낭비했다는 소비자 3명이 맥그로우를 사기 및 허위 과대광고를 한 혐의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지난해 제기했다는 언론보도가 3일 나왔다.
소장에 따르면 맥그로우는 어빙사(본사는 텍사스주 CSA 누트라시큐티컬스)가 다이어트 보조제로 제조 판매해온 셰이크, 바, 복합비타민 등이 식욕과 식습관을 변경시켜 살을 빼는데 효과적이라고 적극 추천했다.
원고들은 그의 명성을 믿고 매일 22정의 필을 복용하는 매달 120달러짜리 다이어트 플랜을 구입했지만 살은 빠지지 않고 막대한 돈만 잃었다고 주장했다. LA 수피리어 코트에 소장을 제출한 이들은 제품 구입비 환불과 함께 아울러 손해배상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맥그로우와 CSA 본사는 허위 과대광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특별한 논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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