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부흥집회 ‘프레시 2005’열기
“학생들이여, 새롭게 결단하고 도전합시다”
1일 저녁 6시30분, LA컨벤션센터에서 남가주 기독교 역사를 바꿔 써도 좋을 초대형 학생부흥집회가 열렸다.
대다수 한인들인 중·고·대학생 1만1,000여명이 한데 모여 발을 구르며 뜨겁게 찬양한 ‘프레시 2005’(Fresh 2005).
행사를 주최한 청소년사역단체들조차 깜짝 놀랐을 정도로 수많은 청소년들이 구름떼처럼 모여 뜨거운 열기를 뿜어낸 집회였다.
소위 ‘이머징 제너레이션’(Emerging Generation)으로 불리는 영어권의 13~25세 청소년들에게 “새학기를 맞아 찬양과 기도로 신앙을 재무장하자”는 취지로 개최된 이 부흥회에는 젊은 크리스천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데이빗 크라우더 밴드와 로비 시, 셰인&셰인 팀이 출연, 신나는 비트의 찬양곡들을 연주, 청소년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또한 연사로 초청된 어윈 맥마누스 목사의 강력한 메시지에 도전받은 학생들은 집회 하이라이트인 결단의 시간에 반 이상 일어서 학교와 교회, 이웃에서 크리스천 군사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행사를 기획한 찰스 김 목사는 “지난 해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첫 프레시 2004 집회를 열었을 때 6,500여명이 참석, 청소년 부흥회의 가능성을 보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1만1,000석 티켓이 행사 일주일전부터 완전 매진돼버려 관계자들이 모두 놀랐다”고 말하고 “특히 한인교계가 주최한 행사에 백인과 다른 아시안들 타인종이 30%이상 참석한 것을 보면서 ‘겸손하게’ 자랑스럽다”고 특별한 감격을 전했다.
김목사에 따르면 데이빗 크라우더 밴드와 어윈 맥마누스 목사 등 출연진들조차 한인 청소년들이 1만여명이나 모인 숫자와 열광적인 호응을 보고 완전히 압도당해 무대 뒤에서 계속 감격과 경탄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컨벤션센터의 주차관리 요원들은 바로 옆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리는 닐 다이어먼드의 콘서트 참석 차량들보다 한인들의 차량이 더 많이 밀려들어 통제가 어려워지자 “도대체 무엇을 하는 집회냐”고 묻는 광경도 볼 수 있었다.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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