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클래식에서 우승한 최경주가 아들 데이빗을 번쩍 끌어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크라이슬러 클래식서 3년만에 우승쾌거
LPGA 오피스디포는
일몰로 경기중단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3년만에 다시 PGA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PGA투어 공식 웹사이트 전문가가 예상했던 대로 경기 내내 선두권을 달린 끝에 투어 커리어 3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최경주는 2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리스트옥스 컨트리클럽(파72·7,311야드)에서 벌어진 그린스보로 크라이슬러 클래식(총상금 46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 일본의 시케키 마루야마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2002년 컴팩 클래식과 탬파베이 클래식에서 2차례 정상에 올랐던 최경주는 이로서 올해 6차례나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던 슬럼프를 한방에 날려버리고 세계 정상급 선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우승상금도 90만달러를 챙겨 시즌 토탈을 170만달러로 늘렸고 투어 회원권도 2008년까지 연장됐다.
전날 공동선두로 올라선 최경주는 이날 1번홀부터 4번홀까지 줄버디를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공동선두로 동반 플레이를 펼친 D.J. 트레이핸(미국)이 초반부터 무너진 덕에 큰 고비 없이 챔피언에 올랐다.
한편 LPGA투어의 오피스디포 챔피언십은 전날 마치지 못한 2라운드를 오전에 소화하느라 ‘챔피언조’가 오후 3시40분에서야 필드에 나선 결과 한희원이 8번홀까지 1타차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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