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로이터=연합뉴스) 지구 온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오는 2100년까지 전세계 해수면은 지금보다 30㎝ 상승할 것이며 기상 이변도 훨씬 잦아질 것이라는 독일 연구진의 전망이 나왔다.
막스 플랑크 기상연구소(MPIM)는 컴퓨터 모델 실험 결과 오는 2100년까지 지구 기온이 섭씨 4.1도 올라갈 것이며 북극해의 얼음이 녹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책임자 에리히 뢰크너 박사는 모델 실험 결과는 급속한 지구온난화와 기후대(氣候帶) 변동을 가리키고 있다. 유럽의 여름은 더 덥고 건조해질 것이며 겨울엔 더 덥고 비가 많이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구진은 북극곰들이 더 이상 유빙들을 누비고 다니지 못할 것이며 선박들은 점점 시베리아와 캐나다를 돌아가는 북극 항로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학자들의 이런 연구는 북극 빙붕이 지난 4년간 100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녹아 없어졌다는 미국 학자들의 연구가 나온 지 불과 며칠 만에 발표된 것이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차량과 공장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들이 대기 중에 태양열을 가둬 지구 온난화를 초래한다고 믿고 있다.
기 브라쇠르 MPIM 소장은 이 연구 보고서가 정치인들에게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작성됐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유엔 자문기관인 국제기후변화위원회(IPCC)의 보고서에 포함될 예정이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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