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스페인어 학습 열풍이 대단합니다. 지난봄에 실시한 무료 스페인어 강좌에 35명이 등록해 수업을 마쳤습니다. 올 가을에 다시 클래스를 개설할 예정입니다.”
10월2일(일)부터 3개월 코스의 무료 스페인어 회화반을 여는 조영길 전도사(사진.새소망침례교회)는 “스페인어에 관심을 갖는 계층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며 “젊은 사람보다는 아무래도 직장인이나 사업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식당이나 페인팅업, 건설업, 세탁소, 식당, 식품업 등 히스패닉계 고객이나 종업원을 많이 상대해야 하는 한인들이 관심을 더 갖는다는 설명이다. 수업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새소망침례교회(신상윤 목사)에서 실시되는데 멀리 게이더스버그, 애나폴리스에서도 오는 학생들이 있어 조 강사를 놀라게 한다.
4월에 실시된 기초 강좌를 들었던 사람 가운데 다음 과정을 듣는 사람도 꽤 있다.
스페인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각자 다르겠지만 기초라도 배워두면 라티노와의 관계 개선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이 조 강사의 주장이다.
선입견과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긴장과 갈등을 야기했던 요소들이 간단한 인사 한마디에 금세 사라진다는 것.
3개월이면 웬만한 사람은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
교재는 조 강사가 많은 책을 참고해 한인들을 위해 직접 제작했고 CD로도 제작했다.
외국어대학을 졸업한 조 강사는 남미에서 10년간 생활하며 살아있는 스페인어를 습득했다. 현재는 새소망침례교회 히스패닉 선교담당 전도사로 일하고 있다.
문의 (703)585-8581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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