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C. 벤더상협, 카트리나 이재민에 구호품 전달
워싱턴 DC에서 노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들이 뉴올리언스의 카트리나 피해 이재민들에게 온정을 전달했다.
한인벤더협회는 21일 낮 뉴올리언스의 카트리나 피해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티셔츠, 신발, 모자 등 1,980여점 1만698달러치의 구호물품을 DC 1관구 경찰서에 전했다.
김선길 회장은 “이재민을 돕자는 취지 아래 협회 회원들이 팔고 있는 상품과 벤더 관련 업체로부터 기부도 받아 1만여달러 상당의 물품을 마련했다”며 “이재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벤더 상인들은 이번 수재민 돕기를 위해 일부 물품은 십시일반으로 돈을 내 마련하기도 했다.
이재민 돕기를 담당하고 있는 이반 티들라인 경관은 “한인 벤더 상인들이 미 사회의 한 일원으로 이렇게 구호물품을 모아 기부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 중 일부는 22일 뉴올리언스에 전달되고 일부는 DC로 대피해 온 이재민 자녀들에게 전달된다.
경찰측에 따르면 현재 DC에는 400여명의 이재민들이 대피해 있으며 구호성금은 시정부, 구호물품은 경찰이 접수하고 있다.
이날 구호품 전달식에 참석한 1관구 경찰서의 한인 오영조 형사반장은 “한인들이 미국사회에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기탁한 구호 물품들이 이재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여년전 발족된 DC한인벤더협회에는 현재 50여명의 한인들이 소속돼 있으며 회원 친목 및 불우이웃 돕기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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