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나눔공동체가 지난 15일 DC의 한 시민단체로부터 커뮤니티를 아름답게 만드는데 일조한 공을 인정받아 ‘환경미화상’을 수상했다.
플로리다 애비뉴와 뉴욕 애비뉴가 통과하는 셔(Shaw)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베이츠시민연맹(BACA)의 배리 회장은 “평화나눔공동체가 거리 청소는 물론 지역 주민 정원 가꾸기에 늘 앞장서 DC의 이미지를 바꾸는데 큰 기여를 했다”며 시상 이유를 밝혔다.
평화나눔공동체는 올해까지 7년째 부활절 꽃심기 행사를 벌여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작은 농장도 만들어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응수 목사(로간써클 거리교회)는 “집이 없는 노숙자들이 정원을 가꾸며 고향을 그리고 어린시절을 추억하며 정신적 상처를 치유받고 있어 선교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목사는 “한흑 화합 차원에서 매년 봄 한국산 채소를 흑인 가정에 나눠주는 운동을 전개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 DC 흑인 노숙자들이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재민들을 위해 선뜻 성금을 기탁, 화제가 되고 있다.
평화나눔공동체 사무실에서 매주 일요일 아침에 열리는 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흑인 노숙자들이 내놓은 성금은 550달러. 평화나눔공동체 대표 최상진 목사는 “적은 액수이지만 노숙자들이 한인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기꺼이 이재민돕기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고 말했다.
노숙자들의 헌금은 뉴올리언스에서 대대적인 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메노나이트 구호본부에 직접 전달될 계획이다.
문의 (202)939-0754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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