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19만여명 의료보험 없어…10년 새 최고
대부분 소수계…의료 사각지대 대책마련 시급
킹 카운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성인 가운데 15.5%에 해당되는 19만 여명이 의료보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년 간 파악된 킹 카운티의 무보험자 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히고 지난 91년 9%에 불과했던 카운티 내 무보험자수가 그 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킹 카운티 의회의 캐롤린 에드먼즈 보건위원회장은 “이는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무 보험자 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보험자 문제는 가계소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무보험자의 41%는 연간 수입이 2만5천달러 이하의 저소득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고용주가 제공하는 의료보험의 본인 부담금을 감당하기 어려운 처지이거나 보험혜택을 받지 못하는 파트타임 근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히스패닉계 주민은 전체의 35.5%, 흑인은 21.5%가 각각 보험이 없으며, 지역별 무보험자 비율은 시애틀이 13%, 북부 킹 카운티가 11%, 동부 킹 카운티가 7%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리사 폰티노스 킹 카운티 보건국 의료과장은 보험이 없는 환자들은 치료를 미뤄 병을 키우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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