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카리타스 버지니아 후원회(이사장 김용성 신부)가 주최한 추석맞이 장터 한마당이 17일, 18일 양일간 센터빌 그랜드 플라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본국 장애아집 건립 후원을 위해 카리타스 후원회가 그랜드 마트의 특별협찬을 받아 주최한 장터 한마당은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흥겨운 한가위 잔치로 꾸며졌다.
행사 수익금 전액은 강원도 정선에 건립중인 장애아들을 위한 ‘프란치스코의 집’ 건립 후원금으로 전달된다.
카리타스 후원회 김데레사 회장은 “무더운 날씨임에도 많은 한인들이 어린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아 불우이웃 돕기에 동참했다”며 “한가위 보름달처럼 풍성하고 넉넉한 마음들이 모여 불우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총 41개 업체가 후원했으며 11개 업체가 부스를 설치했다.
행사는 가요열창, 가라오케, 추석민속게임, 노인들을 위한 무료 한방진료, 무료 이·미용 서비스, 주부 에어로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무료 척추신경건강진단, 직업상담, 입양상담 코너 등도 곁들여졌다.
어린이들은 마술쇼, 인형극, 공작교실, 얼굴 페인팅, 풍선 동물 만들기, 훌라후프 대회, 태권도 시범 등에 직접 참여하거나 구경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추석 송편, 빈대떡, 찹쌀 부꾸미, 장터국수 등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팝콘, 스노콘, 솜사탕 등이 판매됐다. 또 사과, 배, 포도, 대추 등 추석 제수용품 판매와 야드 세일도 곁들여졌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