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연맹, 30일 ‘한인 정치 참여’ 포럼 개최
미주 한인들의 주류사회 진출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는 회의가 워싱턴에서 열린다.
재미 한국계 시민연맹(LOKA -USA·전국 의장 신현웅)은 오는 30일(금) 오후 1시 맥클린 힐튼호텔에서 한인들의 정치 참여 실태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정치력 제고 방안을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주미대사관과 3개 한인회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본보 등 워싱턴 지역 주요 언론사와 다수의 한인단체 및 종교계 단체, 미 연방 정부 한인 공직자들이 참여해 한인 이민사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럼은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열리는데 한인들의 정치 참여 의식과 현황을 짚어보는 첫 토론에서는 이백순 참사관이 ‘한인의 정치 참여 의식과 한인사회 발전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항열 교수(쉐퍼드대)가 ‘소수민족의 미국 주류정치 참여 형태 및 비교분석’, 류재풍 교수(로욜라대)가 ‘한인 정치참여율 저조 원인’, 신경섭 기쁜소리방송 사장이 ‘선거보도와 한인 유권자 선거참여 캠페인 방송’에 대해 발표한다.
한인 정치력 제고를 위한 실제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용일 중앙일보 워싱턴 지사장이 ‘투표권 행사 제고방안’, 신현웅 시민연맹 전국의장이 ‘한인의 조직적 참여 방안’, 최바울 전 워싱턴교회협회장 ‘교회의 사회 참여 사명’ 등이 발표할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은 한인사회의 각 분야 지도자들이 행동 계획들을 제안하는 순서로, 유석희 한국일보 워싱턴 지사장의 ‘동포 언론의 역할‘, 써니 한 KAC-DC 이사장의 ‘한인 차세대 지도자 육성 방안’, 오광동 하워드노인회장의 ‘노인회의 역할‘, 김홍식 한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의 ‘한인회의 주류화 프로그램’이 토론을 이끈다.
한편 포럼과 관련해 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현웅 의장은 “포럼은 한인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 한인 단체들이 먼저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개최 동기를 설명했다.
또 이백순 참사관은 “한인사회의 정치력 수준은 투표율과 공직 진출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 “이민 1세대가 경제적으로 기반을 닦는 일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정치력 강화가 한인사회 발전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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