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회(회장 김길영)는 카트리나 피해자돕기 용도로 모아진 금액은 단 1센트도 이재민들을 위한 목적이외에는 쓰여질 수 없음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김길영 회장은 “과거 대한적십자사에 수재의연금을 전달할 때도 본인의 사비를 들여 항공료 및 체제료를 부담했다”며 “한인들이 보내주신 카트리나 성금은 고스란히 적십자사로 전달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신문에 게재된 액수, 수표 카피본, 은행 스테이트먼트 등을 통해 그 투명성은 언제든지 확인될 수 있다”며 “특히 은행에서는 입금된 흔적만 확인될 뿐 마지막에 전달할 때를 제외하고는 단한번도 지출된 내역은 살펴볼 수 없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한인회측은 적십자사에 성금을 전달하는 과정도 공개적으로 진행, 돈이 올바르게 전해 졌음을 분명히 할 계획이다. 한인회가 성금을 전한 흔적은 적십자사가 은행이 보관하게 되는 현금수표(Cashier’s Check) 사용내역, 적십자사가 발행하는 영수증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김 회장은“성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올바르게 전달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며“공신력있는 기관을 통한 도움이 진행되야지 피해의 크고 작음을 확인하는 과정없이 안면만으로 도와주는 것은 곤란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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