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교육구 디렉터 93만여달러 챙겨
LA교육구의 수학 커리큘럼부 전 디렉터가 재직시 자신이 저술한 수학 책을 400만달러어치 이상을 주문하고 교과서로 공립학교에서 쓰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수개월 전에 적발된 이같은 고위직 배임 비리 케이스는 교육구 감사반들이 16일 시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정기 감사 보고서에 의해 처음 공개됐다.
교육구는 불법 구매와 배임 사실을 적발한 후 당사자인 마타이아스 베루(55)와 교육구 내 수학교사로 재직했던 그의 아내, 또 책을 출판한 출판사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해놓은 상태다.
소장에 따르면 베루는 지난해 커리큘럼부의 수장으로 올라선 후 자신이 저술한 대수 책과 참고서, 교사용 참고서 등 4만6,000세트를 사전 허가 없이 주문한 뒤 커리큘럼위원회가 그를 교과서나 참고서로 지정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육구는 그가 압력을 가하고 93만달러 이상의 인세를 챙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베루와 그의 아내는 이 사실이 적발된 후인 지난 4월 사직했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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