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필 기념 재단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도널드 그레그 코리언 소사이어티 회장(전 주한 미국 대사)에게 제 8회 서재필 상이 수여됐다.
지난 10일 필라 시티 라인에 있는 힐튼 호텔에서 열린 축하 만찬에서 정학량 이사장, 정홍택 회장 및 윤두환 초대 회장은 도널드 그레그 회장에게 기념패를 증정하고 “한국과 미국의 이해 증진과 한인 동포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한 공으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그레그 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주한 미 대사 시절의 활동을 회상하면서 “앞으로 한미 간의 관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00여명의 축하객이 만원을 이룬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특별히 도널드 그레그 회장의 절친한 친구이면서 북한을 수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커트 웰던 미 연방 하원의원이 참석해 북한의 최근 실정을 설명한 뒤 “북한은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 감 있게 핵 개발 의혹 등을 불식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흥사단 필라 지부(회장 김재관)에서는 서예가 권명원 씨가 쓴 글씨를 소나무에 새긴 ‘서재필 기념관’ 현판을 기념 재단에 기증했다. 이만택 박사(의사)는 조선 시대 항일 의병 대장으로 활동했던 이호용이 쓰던 망건을 기증해 서재필 기념관에 소장토록 했다.
한편 7년 째 실시하고 있는 서재필 장학금을 김대성 군(헬렌 리 장학생, 펜 주립 대 2년), 이승렬 군(한아름 장학생, 빙햄턴 대학 4년), 박지선 양(모아뱅크 장학생, 조지 워싱턴 대 4년)에게 각각 지급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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